위로가기 버튼

“라오스 친구들에게 기쁜 선물 됐으면”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2-06-08 20:09 게재일 2022-06-09 13면
스크랩버튼
 경북적십자사, 청소년 단원들과<br/>‘우정의 선물상자’ 1천8개 제작<br/> 아이들 필요한 학용품 등 담아
RCY 단원들이 우정의 선물을 포장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제공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가 8일 라오스 적십자사를 통해 현지 청소년들에게 전달될 우정의 선물상자 1천8개를 마련했다.

‘우정의 선물상자’는 1차 세계대전 중 미국, 캐나다, 호주의 청소년들이 전쟁의 고통을 겪는 세계 각국의 친구들에게 선물상자를 만들어 보낸 것을 계기로 시작된 국제적인 청소년적십자(RCY) 활동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991년부터 RCY 단원들이 재난과 빈곤으로 고통받는 세계 곳곳의 어린이들에게 학용품 등을 모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선물상자 지원은 구미시 소재 (재)운정국제교육재단 후원으로 이뤄졌다. 이를 바탕으로 청소년적십자(RCY) 단원과 봉사원 40여명이 참여해 학용품 포장 작업을 진행했다. 이들이 작업한 선물상자는 물류업체를 통해 라오스 적십자사로 보내지게 된다. 이후 라오스 현지에서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봉사활동에 참여했던 한 학생은 “우정의 선물 만들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았지만, 라오스 친구들에게 기쁜 선물을 할 수 있어서 보람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북RCY본부 관계자는 “라오스 청소년들이 배움에 있어 모자람 없도록 지원해 준 운정국제교육재단에 감사드린다. 또한 이번 활동을 통해 청소년적십자 단원들이 나눔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인도주의 리더가 되는 초석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사람들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