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칠곡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2시 47분쯤 칠곡군에 사는 30대 여성을 포함해 일가족 4명이 실종됐고 자살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실종 신고된 일가족에는 30대 여성의 어린 딸 3명이 포함됐다. 이 여성은 직장 동료에게 ‘마지막 선택을 한다’는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과 경찰은 수색 중 이 여성의 전 남편이 사는 김천시 한 주택가 도로에서 여성의 차량을 발견하고 주변을 수색했다.
경찰은 또 이들의 가족과 주변 사람에게 연락한 끝에 여성과 전 남편, 딸들이 함께 인근 지역으로 놀러 간 사실을 확인하고 오후 3시 50분쯤 수색을 종료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족의 안위를 염려한 오인 신고로 확인됐다”며 “이들이 무사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칠곡/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