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군가를 통해 군인정신을 함양하고, 가창 붐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합창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대회부터 참가 대상을 사관생도, 학군사관 후보생, 군사학과 학생까지 확대했으며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각급 부대와 대학이 예선전을 펼쳤다.
재학생 조제희 외 29명이 참가한 경운대 군사학과는 육군 지정곡 ‘육군, 우리 육군’과 자유곡 ‘압록강 행진곡’을 선택해 영상을 제작했다.
특히, 전문가 심사와 함께 유튜브 채널에 군가 영상을 게시해 장병과 국민이 직접 평가하는 본선 평가에서 경운대 군사학과는 군가에 젊은 군인의 패기와 열정을 담았다는 호평을 받았다.
군사학과 조제희 학생(3년)은 “새로운 경험과 더불어 우리 학과가 전국 대학 군사학과 중 유일하게 입상까지 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준비과정에서 끈끈한 단결력을 보여준 동기들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윤필규 경운대 군사학과장은 “학교 수업 중 실병지휘와 학과 학술제에서 군가를 많이 접했던 경험이 학생들이 좋은 결과를 낸 비결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다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운대 군사학과는 해마다 졸업생 전원을 장교로 배출하는 동시에 각 군의 장교 양성 교육 과정에서 대통령상, 장관상, 합참의장상, 참모총장상 등을 수상하며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