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의장 후보 중 누가 되느냐<br/>투표 결과 따라 부의장 등 결정<br/>절반 차지하는 초선 선택 ‘중요’
[경산] 경산시의회가 7월 5일 제237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어 제9대 경산시의회 전반기 의장단을 선출하고 새로운 출발을 알린다.
전반기 의장단은 전체 의원 15명 중 13명이 국민의힘 소속으로 의장단 전체를 국민의힘이 싹쓸이할 분위기다.
제8대 경산시의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5명으로 3명의 상임위원장 중 한 자리를 차지했었다.
제9대 경산시의회 전반기를 이끌어갈 의장 후보로는 5선의 시의원이 있으나 무소속이기에 국민의힘 박순득(재선·57) 의원과 박미옥(3선·59) 의원간의 경쟁으로 그 결과가 주목된다.
부의장과 상임위원장은 의장투표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박순득 의원은 “선수보다는 동료의원들의 지지가 우선으로 당을 위해 노력해 온 과정이 이번 의장선거에서 동료의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에 박미옥 의원은 “윤두현 국회의원의 결정이 중요하겠지만, 갑자기 조정된 선거구에서도 많은 득표로 당선되고 3선이라는 선수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제9대 경산시의회 의장선거는 초선의원들의 손에 달렸다는 평가다.
제9대 경산시의회 15명의 의원구성을 살펴보면 5선(무소속) 1명과 3선(국민의힘) 1명, 재선은 더불어민주당 2명과 국민의힘 3명 등 5명, 초선 8명의 구조다. 결국, 초선의원들이 시민의 대표자로서 투표권을 행사하거나 이해타산에 따라 합종연횡을 선택하느냐에 결과가 달렸다. /심한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