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과수화상병 발생지 인근 위험 구역(8㏊)을 대상으로 전 직원이 과수화상병 예찰 활동을 집중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과수화상병은 세균에 의한 병으로 식물방역법상 국가 검역 수출입 제한금지병으로 경북에서는 지난해 안동에서 최초로 발생해 11개 농가 13곳의 과원이 피해를 입었다. 이 병이 무서운 점은 일단 감염되면 뚜렷한 치료 약제가 없어 발생 즉시 파묻는 것이 유일한 방제라는 것이다. 이에 센터는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사과·배 농가에 예방 약제를 무상 공급했으며, 병의 유입과 발생 차단을 위한 예찰 활동을 계속해 관내 유입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습도가 높아지는 장마철을 대비해 병반의 조기 발견과 제거를 통한 선제 대응이 가능하도록 읍·면·동 담당 지역에 예찰단을 편성, 정밀 예찰과 재배기술 지도가 필요한 농가에 기술지도도 실시하고 있다. /피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