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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어르신 육지(포항) 뱃길 해결…65세 이상 울릉군이 대신 예약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2-07-01 14:44 게재일 2022-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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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주민 65세 이상 어르신 선표 예약 전화로 한다.
울릉주민 65세 이상 어르신 선표 예약 전화로 한다.

민선 8기 울릉군수가 취임하면서 울릉도 어르신들의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인 선표 예약이 해결될 전망이다. 울릉군이 군내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선표 예약을 대신해 주기로 했다.

울릉군은 인터넷 여객선 선표 예약이 어려운 어르신을 위한 선표 예약 도우미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울릉주민으로 만 65세 이상인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다.

1일부터 시행되는 선표 예약도우미는 오후 4시30분까지 탑승일 최소 5일 전 포항~울릉도 항로에 국한되며 예약전화는 현재 791-3001번으로 공지했지만 새로운 번호를 지정할 계획이다.

울릉군 내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최소한 2개월 빠르면 1개월에 한번 꼴로 병원에 가지만 선표 예약을 못해 병원에 갈 때 되면 불안을 느끼고 있다.

선표를 매표하기 위해 서 있는 줄
선표를 매표하기 위해 서 있는 줄

어르신들은 인터넷 예약하기 어렵고 여객선사는 전화도 받지 않고 해서 무조건 터미널을 나가 줄을 서 선표를 끊기도 하지만 허탕치는 경우, 병원 예약이 취소되기 때문에 불안할 수밖에 없다.,

특히 나이가 많아 선표를 끊고자 줄서 있기도 힘들어 이래저래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울릉군이 직접 나섰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울릉군이 대신 예약해주는 것이 울릉주민들에게는 큰 복지다고 말했다.

울릉주민 A씨(67. 울릉읍)는 “암을 진단받고 치료를 통해 완쾌됐지만 수시로 병원에 가서 검사하는데 선표 스트레스 때문에 암이 재발할까 겁날 정도로 병원 예약 기일이 다가오면 불안하다.”라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가 취임하면서 “이 같은 어르신들의 육지 왕래의 편의를 제공하고자 전담 창구를 개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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