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 홍승활 사장 특허 등록
6일 공사에 따르면 최근 갑작스러운 국지성 호우로 인해 도심지 저지대, 지하차도, 배수갑문, 하천 등이 침수돼 많은 재산과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또 도시철도 역사 역시 저지대에 위치해 침수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번에 등록한 특허 기술은 침수가 발생할 소지가 있는 곳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CCTV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침수 수위를 판단 후 설정된 단계에 따라 경보발령 및 차량 진입차단기, 자동 차수판 등 안전시설이 자동으로 작동되도록 해 침수피해를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이 기술은 영상 딥러닝(Deep Learning)과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 매우 신뢰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사는 이번 특허 외에도 현장을 테스트베드 삼아 다양한 전문업체와 협업해 기술 연구개발에 전념해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46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허 사용료도 2021년 10억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2022년에는 12억원 이상의 수익이 예상된다.
홍승활 사장은 “직접 기술을 개발하게 된 배경은 공사 전체의 연구개발 분위기를 더욱 진작시키고 솔선수범하기 위함”이라며 “이 기술로 국지성 호우로 인한 도심지 저지대 침수피해 예방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