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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서 비번 소방관 심정지로 쓰러진 시민 구해

김민지기자
등록일 2022-07-13 20:14 게재일 2022-07-1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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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번인 소방관이 심정지 환자를 구해 주변의 귀감이 되고 있다.

13일 포항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9시쯤 포항시 북구 양덕동의 한 축구장에서 운동을 하던 축구동호회원 60대 A씨가 쓰러졌다.


당시 A씨는 무호흡, 무의식, 무맥의 심정지 상태로 응급조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때마침 함께 축구를 하던 포항남부소방서 오천119안전센터 이영화(55·사진) 소방위가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근처 다른 동료에게는 119에 신고해줄 것을 부탁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이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사용한 심폐소생술로 A씨의 호흡과 맥박이 회복됐다.


이후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됐다.


이영화 소방위는 지난 1996년 2월 임용돼 26년 넘게 수많은 재난현장을 누비며 활약한 베테랑 소방관으로 동료와 시민들로부터 신임을 받고 있다.


이 소방위는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다 모든 시민들이 심폐소생술을 익혀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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