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제기 위한 회의 보이콧 사과<br/>백인규 의장에 구체적 대책 요구
포항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현 포항시의회가 소통과 협치를 무시하고 있다며 입장문을 발표했다.
18일 포항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7명의 의원들은 입장문을 내고 제9대 포항시의회의 성공적인 의정활동을 위한 요구 및 결의사항을 발표했다.
입장문에서 시의원들은 “지난 7월 4일 포항시의회는 개원식과 함께 의장단 선거를 실시했고 이 과정에서 의장 출마 후보자들은 한결같이 ‘소통과 협치’를 강조했다”면서 “하지만 의장단 선거 이후 상임위원장 선거 과정에서 소통과 협치는 실종됐고 이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본회의 불참으로 문제제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포항시의회가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 말씀을 드린다”면서 제9대 포항시의회의 성공을 위한 요구 및 결의 사항을 밝혔다.
의원들은 먼저 현 상황과 관련해 포항시의회 백인규 의장의 공식 사과를 촉구하며 소통과 협치의 회복을 위한 구체적 방안과 재발방지 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또한 민주당 소속 의원들 스스로 실질적인 의정활동을 위해 기존에 본회의 이전에 진행했던 간담회를 통한 의정활동을 지양하고, 본회의와 상임위원회 중심의 실질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삶과 포항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의원들은 “앞으로 포항시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포항시민들 곁에 한 걸음 더 다가가 시민의 소리를 더 크게 듣고, 더 낮아진 자세로 시민을 섬기는 의정활동으로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준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