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 “영상·설치 작품 통해<br/>실험성 강한 개념작품들 돋보여”
다티스트는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작업을 이어가는 대구·경북 활동 작가를 선정해 개인전과 학술행사, 아카이브 등을 지원해 조명한다.
대구미술관은 미술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8인의 작가추천위원회의를 거쳐 2023 다티스트 작가 후보 5인을 선정하고, 심사위원회의를 통해 김영진을 2023 다티스트 작가로 최종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김영진은 대구·경북 지역에 기반을 두고 1970년대 ‘대구현대미술제’를 기점으로 현재까지 독창적이고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는 데 주목했다. 특히 당시로서는 새로운 매체였던 영상 및 설치작품을 통해 실험성이 강한 개념작업을 제작해왔다는 점이 돋보였다”고 평했다.
실험적인 정신을 기반으로 작품 활동을 펼쳐 나가는 김영진 작가는 대구에서 태어나 현재까지 서울 및 대구에서 고령에도 불구하고 지속해 새로운 작품을 시도하고 있다.
그는 신라갤러리, 봉산문화회관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국립현대미술관(과천), 대구미술관, 부산비엔날레 등 국내 주요 미술관 및 단체전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대구미술관은 2023년 6월 김 작가의 전시를 선보인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