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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판타시온리조트 유치권단 법원 앞 1인 시위

김세동기자
등록일 2022-08-08 20:21 게재일 2022-08-0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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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점유권 놓고 낙찰업체와 법정 공방… 10일까지 예고

영주시에 소재한 판타시온리조트 유치권단(이하 유치권단)이 대구지방법원 안동지원 앞에서 1인 시위에 들어갔다. 이번 1인 시위는 8일부터 10일까지 이어진다.

유치권단은 판타시온리조트 공사 당시 미결제된 체불금을 받기 위해 주식회사 이드아키텍쳐 외 9개 회사로 구성됐다. 1인 시위는 유치권단의 점유이전 가처분에 대해 현 소유권자인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주)가 유명법인을 내세워 가처분을 풀어달라며 법원에 이의를 제기하자 이를 풀어줘서는 안된다는 항의성 시위다.


유치권단은 영주판타시온리조트 소유자 소백산스파리조트(주)는 경매 감정가 1천300억 부동산 물건을 90억원에 낙찰 받아 유치권자들과 협상하는척 하면서 유치권 비용을 지급하지 않으려고 김&장 법무법인을 선임해 민·형사상 소송을 진행하고 힘없는 유치권 업체를 죽이려한다며 소유자의 횡포라는 주장이다.


안동법원에 소송중인 점유이전금지 가처분을 풀어주면 유치권자들의 마지막 희망을 잃게 된다며 힘없고 돈없고 빽도 없이 힘들게 살아가는 유치권 업체들에 희망의 불씨를 살려달라 호소하고 있다.


또, 소유권자인 소백산스파리조트(주)가 사업권지위승계 및 건축주 명의변경을 현재까지 못하고 있는 것은 이 사업을 할 의지가 없는 것으로 보여진다는 주장이다. 유치권단은 소백산스파리조트(주)측이 판타시온지구내 경매손실분 부지 1만평 대치분 취득, 사업 운영자금 준비 미이행 등을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영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소백산스파리조트(주)가 이달 20일 이후 사업 계획서, 사업자금 등 절차에 필요한 서류를 접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왔다고 전했다.


영주/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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