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수 26만명 등 안정적 정착<br/>착한 수수료로 가맹점에 혜택<br/>골목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br/>내일부터 5일간 1주년 이벤트
대구형 배달앱 ‘대구로’가 지역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여주고 지역 골목경제 활성화의 선봉장이 되고 있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로’는 오는 25일 1주년을 맞는다. 이 배달앱은 그동안 회원수 26만명, 누적 다운로드수 55만회, 주문건수 260만건, 가입 가맹점도 1만 2천개를 입점시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주문금액은 1년 동안 617억원을 돌파한 상황이다.
대구로는 지난 1년간 이용자에게는 신규가입 쿠폰(5천원), 대구행복페이로 결제 시 5% 추가할인과 마일리지 적립혜택(결제금액의 0.5%) 등을 제공하면서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또한, 8∼10%의 수수료 정책을 펼치고 있는 타 민간 배달앱들과 달리 가맹점에 2% 중개수수료, 카드수수료 2.2%의 저렴한 수수료를 제공해 지역 상인들의 수수료를 줄여줬다. 대구로의 착한 수수료는 지역 상인들에게 한 해 36억원 이상의 수수료를 절감해준 것으로 추산된다.
이외에도 매일 1회 무료 광고를 지원하며, 가맹점주들의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수수료는 실시간으로 정산하고 매출 50만원까지는 중개수수료를 면제하는 등 기존 배달앱보다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해 왔다.
대구로는 시민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아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하루 선착순 1만 명까지 재주문 쿠폰을 발행하는 1주년 기념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내 1인 1회만 참여가 가능하다.
현재 대구로는 각종 브랜드와 제휴한 할인 프로모션도 제공 중이다. 이번 달엔 ‘엘리펀트피자’, ‘당신은 지금 치킨이 땡긴다’, ‘피자헛’, ‘오늘도 통통’과 제휴해 최대 9천원까지 할인되는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1주년을 기점으로 대구로는 일상편의 서비스도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1일부터는 대구로 맛집예약 서비스를 시작해 미리 식당을 예약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대구로 앱 내 전통시장 카테고리를 추가해 시장 내 가맹점을 통해 음식 주문을 할 수 있도록 하고 향후 전통시장 장보기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그동안 대구로를 이용하고 응원해 준 대구 시민들이 있었기에 대구로가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