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소양강배전국대회 개인전 金<br/>64강전서 4강까지 무패질주 눈길
김서준 선수는 최근 강원도 춘천시 한림대학교 레크리에이션센터에서 열린 ‘제8회 춘천소양강배전국장사씨름대회’ 중등부 개인전 경장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김 선수는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64강전에서부터 4강까지 단 한번도 패하지 않고 결승까지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켜 관계자와 참관인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결승전에서는 상대적으로 체격 차이가 있는 충무중 3학년을 만나 불리할 것이라 예측했으나,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기습적인 앞무릎 치기로 첫판을 앞서갔다. 두 번째 판에서는 뒷무릎 치기 기술을 연거푸 성공하며 2대 0으로 이겨 최종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 선수가 몸담고 있는 남산중학교 씨름부는 1970년부터 씨름을 교기로 유망주들을 꾸준히 배출해 씨름 명가로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이 학교 씨름부 출신인 윤성섭 코치는 “체계적인 훈련을 바탕으로 김서준 학생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혜숙 남산중학교장은 “김서준 학생이 성실히 훈련한 땀의 결과로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며 “앞으로 씨름 꿈나무들이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상주/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