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각·박경남 대성하이텍 회장 부부, 대구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국에서 열린 이날 가입식에는 최우각, 박경남 기부자와 이재경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김수학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27년 전 (주)대성하이텍 전신인 대성정밀을 설립해 다른 무엇보다 기술력을 가장 중시하는 일본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무역상담회에 빠짐없이 참가하며 노력했으나 쉽지 않았다. 최 회장은 200개 업체에 손수 편지를 보내는 등 안간힘을 쓰며 노력했다. 결국 각고의 노력 끝에 거래에 성공했고, 그 경험을 통해 대성하이텍의 ‘완벽한 품질’을 검증해 냈다.
이제는 CNC자동 선반과 공작기계, 산업기계등과 함께 이에 필요한 각종 정밀 기계부품 8천여 가지를 생산한다. 특히 매출의 75%이상을 해외시장(미국, 일본, 독일 등 세계 25개국)에서 거둬들이며 세계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 시켰다. 지난 22일에는 국내증시에 신규 상장했다.
어느 정도 사업이 궤도에 오르고 여유가 생기면서, 어려웠던 시절을 잊지 않은 최 회장 부부는 그때부터 주변을 많이 둘러보기 시작했다. 가까이 있는 가족들은 물론, 차츰 어려운 이웃돕기로 그 범위를 넓혀갔다. 최 회장 부부는 내가 남을 도와주면 나도 행복해지고, 그 사람도 행복해지니 사회 전체의 행복지수가 올라간다고 믿는다.
최우각·박경남 회장 부부는 “나눔과 배려는 사회적 책임이자 의무”라며 “나눔을 실천하게 돼 기쁘고,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는 사회지도층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나눔 운동에 참여함으로써,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제창한 ‘개인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으로 1억원 이상 기부 또는 5년간 매년 2천만원씩 기탁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