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환경부 공모사업 선정<br/>2개 과제 총 29억8천만원 투입
이번 공모에서 시는 2개 과제가 선정돼 총사업비 29억8천만 원으로 공공기관인 포항지식산업센터 등 32곳에 118기의 급속 및 완속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설치한다. 이에 따라 포항시의 전기충전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는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에 근거해 충전시설 설치대상시설인 공공건물 및 공중이용시설을 우선으로 선정, 총 2건의 과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포항시 배터리선도도시 육성 연계 충전 인프라 구축’은 전기차 급속충전시설 보조사업자인 대영채비(주)와 포항지식산업센터 등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사업이 진행되며, ‘포항 산단대개조 친환경EV충전서비스 구축’은 전기차 완속충전시설 보조사업자인 (주)피엠그로우, (주)레드이엔지와 한동대 등 공중이용시설 및 산단거점 민간시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포항시와 대상시설 관리자, 보조사업자는 9월부터 공공·민간시설 32곳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이르면 10월부터 시설별로 급속 및 완속 충전기를 설치해 1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구축된 충전시설은 전문업체인 대영채비 등 보조사업자가 5년간 의무적으로 운영·관리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화 사업 선정으로 부가적으로 약 30억 원의 기후 미래에너지 인프라 구축과 예산 절감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며 “충전기 설치부터 운영·관리까지 민간충전 사업자가 원스톱으로 사업을 진행해 시민들의 전기자동차 이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