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전망지수 전달보다 7.4p↓<br/>전국서 세종·인천 이어 세번째↓경북은 전달 70보다 27.9p 하락
21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를 분석한 결과, 9월 중 대구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39.3으로 지난달 46.7보다 7.4포인트 하락해 ‘매우 부정적’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평균 41.7보다도 낮은 것은 물론이고 세종(33.3), 인천(35.7)에 이어 세번째로 낮고 부산, 충북 등 5개 시도와 함께 전망지수 40 미만의 수치를 기록했다.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분양시장에 대한 상황판단과 위험진단을 통해 분양시장 관리를 지원하는 지표로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지며 100보다 높으면 ‘경기전망이 좋음’, 100보다 낮으면 반대를 의미한다.
대구의 분양전망지수는 지난 7월 60, 8월 57.7을 기록했지만, 이달에는 40선이 무너져 분양전망이 악화 상태로 접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9월 경북지역 아파트 분양지수는 42.1로 전달의 70.0 대비 하락 폭은 27.9포인트를 보여 세종(46.7포인트 하락)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주택산업연구원은 금리 상승에 대한 부담감과 불확실한 경제 상황 등이 겹치면서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예견됨에 따라 아파트 분양 사업자들의 심리가 크게 악화한 것으로 분석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