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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제조업체, 매출부진으로 자금 사정 어려워

김락현기자
등록일 2022-10-18 19:31 게재일 2022-10-1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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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구미지역 제조업체들이 매출부진과 금리인상으로 자금 사정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상공회의소가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5일까지 지역 내 102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구미 제조업체 자금사정 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 자금 사정에 대한 평가점수가 5점 만점에 평균 2.7점으로 조사됐다.


보통(3점)이 42.2%로 가장 많았으며, 어려움(2점) 33.3%, 양호(4점) 15.7%, 매우 어려움(1점) 6.9%, 매우 양호(5점) 2.0%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자금 사정 악화의 주요 원인이 매출부진에 따른 현금흐름 제한(41.1%)이라고 응답했으며, 이어 생산비용 상승으로 유보자금 부족 28.8%, 대출금 상환 및 이자 부담 과다 17.8%, 대출금 연체 및 신용등급 하락 5.5%, 보유자산 대비 대출한도 초과 2.7%, 기타 4.1% 순으로 답했다.


자금 운용상의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는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 상승(48.4%)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금융대출·자금조달 관련 규제 15.5%, 환율 상승으로 외화차입 부담 증가 12.9%, 정책지원자금 축소 9.7%, 원리금 상환유예 조치 종료 9.7%, 기타 3.9% 순이었다.


심규정 구미상공회의소 경제조사팀장은 “정부·지자체는 기업 자금 모니터링을 강화해 맞춤형 지원을 늘려야 한다. 여기에 적극적 세정지원은 물론, 공공요금 인상에도 신중을 기해야한다”고 말했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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