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br/>매매가 지난주 비해 0.33%↓<br/>2012년 5월 이후 처음 나타나<br/>전세도 0.41%↓… 전국 3번째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2년 10월 3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대구지역의 아파트 매매 가격은 지난주와 비교해 0.33% 하락했다.
이는 전국 평균(-0.28%)보다 높은 것은 물론이고 세종(-0.45%), 인천(-0.41%), 경기(-0.39%)에 이어 4번째로 하락 폭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대구지역의 주간 아파트 매매 가격이 0.3%대 하락 폭을 보인 것은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12년 5월 이후 처음인 것으로 조사됐다.
구·군별로는 달성군(-0.48%)의 하락 폭이 가장 컸고 이어 수성구(-0.41%), 달서구(-0.39%) 등이 대구 평균 하락폭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아파트 전세 가격도 지난주 대비 0.41% 내리면서 세종(-0.47%), 경기(-0.46%)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하락 폭이 컸다.
아파트 전세 가격 역시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12년 5월 이후 처음으로 ‘0.4%대’의 하락 폭을 기록했다.
구·군별로는 달서구(-0.56%)·달성군(-0.54%)·수성구(-0.51%) 등은 ‘0.5%대’의 하락 폭을 보였고 북구(-0.21%)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대구 아파트 매매와 전세 가격의 경우 매물 급증과 금리 인상 등의 영향이 지속하면서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