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 안전 매뉴얼 등 확보 집중
경북경찰청 봉화 광산 안전사고 전담수사팀은 지난 29일 발생한 봉화 광산 매몰사고와 관련 9일 오전 10시 15분부터 오후 1시 50분까지 봉화군 광산업체 원·하청 2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이날 경찰차 7대, 수사관 13명을 투입해 광산업체 대표이사와 광산소장 사무실, 경리과와 A산업(제1 수직갱도 운영)의 작업 감독 사무실에서 광산 폐기물인 ‘광미’ 처리 절차, 갱도 내 안전 관리 및 조치 등에 관한 매뉴얼이 담긴 서류와 컴퓨터 하드웨어에 저장된 전자 정보,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확보한 자료는 최소 두 박스 분량으로, 경찰은 “안전 매뉴얼에 기반해 안전 관리를 제대로 했는지 중점적으로 살펴보겠다”며 “적용되는 혐의 명은 형법상 업무상 과실치사상이지만 압수수색 내용을 토대로 적용 혐의를 추가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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