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19대 위원장 이취임식<br/>“지역사회와 관계 모색하고<br/> 노동자 삶 위해 책임감 가져야”
포스코 노동조합은 1일 오후 2시 포항 티파니웨딩 5층 컨벤션홀에서 제18·19대 위원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포스코 노동조합은 이날 조합원을 비롯한 포스코 관계자와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그룹사 위원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8대 김경석 위원장 이임식과 제19대 김성호<사진> 위원장 취임식을 진행했다.
제19대 김성호 위원장(48)은 취임사에서 “포스코 노동조합은 국가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국민기업이자 세계 1위의 철강기업인 포스코의 대표 노동조합”이라며 “포스코 노동조합은 기업 내에만 국한되지 않고 작게는 지역사회와의 관계를, 나아가서는 철강 노동자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기준을 제시할 수 있는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우리는 지금 코로나 대유행과 힌남노 태풍으로 인한 수해복구로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큰 위기를 겪고 있다. 비가 온 뒤 땅이 굳듯이 위기는 곧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며 “포스코 노동조합은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현재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포스코 노동자가 합리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2018년 제8대 포스코 노경협의회의 근로자 위원으로 당선돼 포항제철소 대표를 역임했다. 2021년 제9대 포스코 노경협의회 근로자 위원으로 재선을 하며 포스코 직원들의 지지를 확인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0월 포스코 노동조합 위원장 선거에서 52%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부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