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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학세권 아파트’ 인기

등록일 2022-12-07 18:27 게재일 2022-12-08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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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분기 모집공고 113곳 중<br/>1순위 마감 19곳 모두 학세권<br/>거래절벽 속 3040 실수요 꾸준<br/>포항 ‘학산 한신더휴’ 16일 분양<br/>탁월한 면학환경에 상승세 주목
‘학산 한신더휴 엘리트파크’ 야경 투시도. /한신공영 제공

한신공영이 ‘학산 한신더휴 엘리트파크’ 모델하우스를 오는 16일 포항시 남구 상도동 499번지에 오픈한다.

‘학산 학신더휴 엘리트파크’는 포항시 북구 학산동 산 53-15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전용 74·80·84·107·114㎡ 총 1천455세대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포항 최중심 입지에 들어서는 공원특례화 아파트다. 전체 공원면적 약 35만㎡ 중 주거시설은 약 7만㎡이고 나머지는 녹지와 13개 테마의 휴식공간, 놀이공간, 체육시설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2023년 학산천개발이 완료되면 단지 전체를 공원을 포진한 분지형태의 단지가 될 전망이다. 또한 포항에서 유례가 없는 교육특화단지를 선보여 타 브랜드와는 차별을 뒀다.

 

◇ ‘학세권’은 여전히 인기

한국 부동산원 청약 홈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전국에서 입주모집공고를 낸 아파트는 총 113개 단지로 이 가운데 19개 단지가 1순위 마감했다. 이들 19개 단지 중 14개 단지가 학세권이다. 이 단지들은 도보 5분 이내 초등학교가 닿거나 신설 예정이며 도보 약 10분으로 범위를 넓히면 1순위 마감한 19개 단지 모두 학세권에 포함된다.

가파른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세로 인한 부동산 시장 침체 국면에도 초·중·고교와 학원가가 가까운 이른바 ‘학세권’ 아파트 단지들은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다. 매수세 위축으로 얼어붙은 분양시장에서도 학령기 자녀를 둔 부모들이 탄탄한 수요자 층을 형성하고 있는 데다 매매시장에서도 집값 하락을 최소화하고 있다. 주택시장의 ‘큰손’인 30~40대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아 미분양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건설사들도 앞다퉈 학세권 아파트 단지 분양에 적극 나서고 있다.

 

◇ ‘집값 하락’ 국면에도 3040 수요 ‘탄탄’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7월부터 10월까지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 건수는 총 7만7천950건으로 집계됐다. 매입자의 연령대별로 아파트 매매 거래를 분석해 보면, 40대 수요자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체 아파트 매매 거래의 23.96%에 해당하는 1만8천680건이 40대 수요자의 매매 거래였다. 30대 수요의 아파트 매매는 전체의 21.49%(1만6천754건)였다.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 중 30~40대 수요자가 전체의 45.46%(3만5천434건)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30~40대 수요자들은 부동산 시장 부침 속에서도 연간 기준으로도 전체 아파트 매매 거래의 절반 가까이를 꾸준히 유지해오고 있다. 30~40대 수요자를 아파트 시장의 ‘큰손’으로 여기는 이유이기도 하다. 건설사 분양 관계자들은 “30~40대 수요자들이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요인 중 하나가 학세권 여부”라고 입을 모은다.

아파트 단지 인근에 초·중·고교가 있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입지를 선호한다는 얘기다. 또 학원·독서실 등 교육 시설이 인접해 있으면 아파트 단지의 매력도가 더 상승한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법상 학교 인근엔 술집·모텔·나이트클럽·도박장 등 유해시설이 들어서지 못하는 것도 학세권 아파트 단지의 장점으로 꼽힌다.

이은형 대한 건설정책 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은행의 잇따른 기준금리 인상으로 당분간 집값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많지만 학세권 아파트 단지는 끊이지 않고 수요가 몰리는 스테디셀러”라며 “부동산 시장이 주춤할 땐 ‘똘똘한 한 채’ 쏠림 현상이 심화하는데 중장기적으로 가치를 유지할 수 있는 스테디셀러에 실거주뿐 아니라 투자 목적의 수요도 유입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집값 하락세에도 하락 폭 작아

올해 3분기 전국에서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낸 아파트 단지는 총 113개다.대출금리 부담에 수요자들이 몸을 사리면서 1순위 마감에 성공한 아파트 단지는 19개에 그쳤다. 매수세가 쪼그라들면서 올 들어 분양시장에서 ‘마이너스 프리미엄’(분양가보다 저렴한 가격) 거래가 잇따르고 있지만 학세권 아파트 단지의 경우 여전히 웃돈이 붙기도 한다. 매매시장에서도 상대적으로 집값 하락 폭이 작은 편이다.

건설사들도 학세권 아파트 단지를 선보이는데 분주한 모습이다.

한신공영은 ‘학산 한신더휴 엘리트파크’를 오는 16일 분양이 예정돼 있다. 포항을 대표하는 포항고등학교, 포항여중·고와 초등학교를 품은 포항의 교육 중심의 학세권 단지를 선보인다.

이런 교육 중심에 ‘학산 한신더휴 엘리트파크’ 단지의 조성은 교주 근접형(교육과주거가 가깝다)으로 도보로 통학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학교 보건법 시행령 제3조(학교환경위생 정화구역)에 따라 주변 유해시설을 들어설 수 없다. 단지 인근에 학원 밀집과 학산공원, 학산천, 우현도시숲으로 구성돼 자녀의 통학과 더불어 면학 환경 조성에 탁월하다.

특히 단지 내에는 포항시 아파트 단지에서는 볼 수 없는 아이돌봄센터, 종로M스쿨, 독서실등 날로 늘어가는 사교육비의 부담을 줄여주며 교육커뮤니티를 제공하고 있다. 돌봄 센터와 유치원으로 영유아동들의 생활과 종로M스쿨로 내신중심의 심화 학습을 1가구 1자녀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한 프라이빗독서실 운영으로 교육 원스톱 라이프를 구축해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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