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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창립 이래 물류망 구축에 6조2천억원 투자

김재욱기자
등록일 2022-12-07 19:32 게재일 2022-12-0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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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에서 설명회 가져<br/>2년간 국내 6만여명 직고용<br/>첨단기술로 업무 강도 낮춰
쿠팡이 7일 대구 풀필먼트센터에서 가진 ‘와우(WOW)를 만들다:2022년 대한민국 전역에서 이뤄진 쿠팡의 투자 및 혁신 쇼케이스’ 행사 기념촬영 모습. 왼쪽부터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 해롤드 로저스 쿠팡 법률고문 겸 최고행정책임자,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 엄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쿠팡 제공

쿠팡은 지난 2010년 설립 이후 12년간 전국 30여개 지역에 물류망을 구축하는데 6조2천억원을 투자했다고 7일 밝혔다.

쿠팡은 이날 대구 풀필먼트센터(대구FC)에서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와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 엄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해롤드 로저스 쿠팡 법률고문 겸 최고행정책임자,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 3월 준공한 대구FC는 쿠팡이 3천억원 이상을 투자했으며, 축구장 46개에 달하는 면적에 인공지능(AI)과 물류 로봇 등이 접목된 혁신 설비들을 대거 투입했다.


쿠팡은 향후 2천500여 명의 직고용 인력을 포함해 1만명의 직간접고용 창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난 2년간 국내에서 6만명이 넘는 인력을 직고용했고, 첨단 기술을 도입해 직원들의 업무 강도도 낮췄다. 이어 첨단 설비로 배송의 85%를 추가적인 박스 포장 없이 가능하게 만드는 등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있다.


쿠팡은 또 독자적 엔드투엔드(end-to-end) 풀필먼트와 배송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속도, 가격, 셀렉션 등을 잡고 로켓배송, 로켓프레시 등을 제공 중이다.


쿠팡의 엔드투엔드 물류 인프라는 쿠팡 전체 판매자의 70%를 차지하는 중소상공인들을 위한 성장 동력이기도 하다.


2019년 3분기부터 2022년 3분기까지 국내 오프라인 중소기업들은 매출 감소를 겪은 반면, 중소기업과 전국 수백만 고객들을 연결하기 위한 쿠팡의 지속적 투자 및 성장 프로젝트에 힘입어 쿠팡 입점 중소상공인들의 매출은 같은 기간 오히려 140% 증가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한미 동맹은 빠른 속도로 글로벌 기술·경제 파트너십으로 자리잡았고 쿠팡은 이러한 진화의 대표적인 증거”라며 “쿠팡의 직접 투자는 일자리 창출과 지속적인 혁신을 낳았고 한국인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는 “쿠팡의 물류 현장은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자동화 로봇 기술이 결합한 최첨단 디지털 기술의 현장으로 변하고 있다”며 “쿠팡의 디지털 기술은 고용을 줄일 것이라는 통념을 깨고 고용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쿠팡은 지난해 한국으로 유입된 미국 전체 외국인직접투자(FDI) 24억7천달러의 절반 가까이를 유치한 바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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