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병원, 국제 소화기 학술대회 우수 포스터 발표상

강민규·박정길 교수 영예

강민규(책임저자·왼쪽) 교수와 박정길(공동저자) 교수.

영남대병원은 소화기내과 강민규 교수(책임저자), 박정길 교수(공동저자)가 최근 사흘 동안 인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6차 소화기연관학회 국제 소화기 학술대회에서 우수 포스터 발표상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한 연구는 ‘만성 B형간염 바이러스 연관 간세포암에서의 원형 RNA의 조합을 통한 새로운 예후 인자의 가능성’에 관한 내용이다. 간세포암종은 전 세계적으로 3번째로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으며, 발생률은 6번째로 높다.

국내 간세포암종 중 만성 B형간염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원인이 가장 높은 빈도를 차지하고 있어 기존의 예후 인자를 넘어선 새로운 예후 인자의 발굴이 필수적이다.

강민규, 박정길 간 연구팀은 86명의 만성 B형간염 바이러스 연관 간세포암 환자의 조직에서 추출된 두 개의 원형 RNA (hsa_circ_0003570 & 0004018)의 조합을 통해 전체 사망 및 무진행 사망과 연관이 있음을 밝혔다.

또한, 전산화 단층촬영을 통한 체성분 동시 분석 및 기존의 간세포암 예후 인자를 포함하고도 원형 RNA의 조합이 만성 B형간염 바이러스 연관 간세포암의 새로운 독립적인 예후 인자임을 확인했다. /심상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