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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초등 돌봄’ 고학년까지 확대한다

김민지 기자
등록일 2022-12-12 19:24 게재일 2022-12-1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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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전일제 교육 방안 마련

정부가 저학년에 집중된 돌봄 기능을 고학년에 확대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초등 전일제 교육 방안을 마련한다.

교육부는 12일 ‘초등 늘봄학교’(가칭) 대책을 이달 중으로 마련하고 내년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초등 늘봄학교는 초등학생에게 방과 후 교실과 돌봄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시행됐던 ‘초등 전일제’가 ‘늘 봄처럼 따뜻한 학교’라는 의미로 명칭을 변경한 것이다.

교육부는 “초등 전일제라는 용어가 모든 학생이 종일 학교에 머물도록 하는 것 같다는 현장의 우려를 반영해 새 이름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늘봄학교는 앞서 논란이 된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정책이 백지화된 뒤 교육의 국가책임을 강화하고자 추진 중인 정책이다.

그동안 돌봄 교실이 저학년 위주였다는 지적에 따라 방과 후 프로그램, 틈새 돌봄을 강화해 고학년에도 확대 제공하는 방안을 담았다.

또한, 학교와 교원의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방과 후 운영체제를 교육청 등 지역 중심으로 개편하고 지방자치단체, 관계부처와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8일 대책을 마련하고자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등 7개 학부모단체,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교사노동조합연맹 등 3개 교원단체·노조를 만나 의견을 청취했다. /김민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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