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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보, 소상공인 경영안정 디딤돌로 자리매김

김락현기자
등록일 2022-12-14 20:19 게재일 2022-12-1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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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출연금 유치로 종잣돈 늘려<br/>이달 현재 3천281억 재산 조성<br/>올 6만8천 업체 1조4천억 보증<br/>포항 태풍 때 721社 217억 지원

경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 김세환·사진)이 소상공인이 어려운 시기에 공격적인 보증지원으로 소기업·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에 큰 디딤돌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2월 현재 경북신보는 전년 실적의 20%를 초과한 6만8천307개 업체에 총 1조3천924억원의 보증서를 발급했다.


최근 노·사 갈등을 소통의 힘으로 극복하고 현장위주의 ‘고객중심조직’으로 거듭난 경북신보는 올해 앞서가는 디지털화 프로그램 도입과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 정책으로 2022년 대한민국 소상공인 대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큰 관심과 지원 아래 현 김세환 이사장의 시·군 및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출연금 확충 노력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경북신보는 경북도와 시·군으로부터 142억원, 시중은행 121억원의 특별출연금을 유치하는 등 12월 현재 3천281억원의 기본재산을 조성해 보증지원의 종잣돈을 대폭 늘렸으며, 확충된 기본자산을 토대로 6만8천307업체에 1조3천924억원의 보증지원을 했다.


또 경북만의 차별화된 지역 맞춤형 소상공인 특례보증으로 4천900개 업체에 976억원의 추가보증공급을 지원하기도 했다.


경북신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소기업, 소상공인이 고금리에 대응하고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경북도의 이차보전(이자 2년간 2%지원)을 연계한 ‘경상북도 버팀금융 특례보증’과 우대금리(CD금리+1.7%이내) ‘경상북도 희망 플러스 특례보증’등 저금리 보증상품을 2만3천235업체에 3천600억원 지원했다.


또 4개의 SNS채널(카카오톡, 유튜브, 블로그, 페이스북)을 운영해 고객 맞춤 정보제공을 통한 고객 알권리를 보장하고, 다양한 고객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그 결과, 전국에서 가장 넓은 지리적 특성으로 인한 소상공인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AI콜센터’, ‘경북형 비대면 빠른 보증신청 서비스’, ‘현장증빙 및 매출자료 제출 앱(App)개발’로 소기업 소상공인이 언제, 어디서나 비대면 보증신청이 가능하도록 ‘Credit 경북 비대면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했다.


최근에는 ‘고객 상담예약제’를 전면 시행해 불필요한 고객 대기시간 단축으로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경북신보는 지난 9월 힌남노 태풍으로 피해가 컸던 포항시 오천읍과 구룡포읍에 ‘찾아가는 현장보증 상담’을 운영해, 업체당 최대 2억원 이내에서 721업체 217억원의 긴급 피해복구 자금을 지원했다.


경북신보는 내년에도 경기 불확실성과 소비회복 지연으로 체감지수 하락세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소상공인 고금리 극복’을 보증지원 방향으로 정하고, 고금리, 고물가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저금리 보증상품을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경북도 이자지원 상품(2년간 2%)인 ‘경북 버팀금융 특례보증’을 2천억원 규모로 지속 지원해 80억원의 금융비용을 절감케 할 계획이다.


특히, 2023년부터는 신규대출 뿐만 아니라 기존의 고금리 보증대출도 ‘경상북도 버팀금융’상품으로 대환이 가능해져 소상공인 저금리 수혜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세환 경북신보 이사장은 “올해 1조3천924억원의 보증서를 발급해 3만933명의 고용창출효과로 경북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디지털 플랫폼 구축과 경상북도와 시·군의 이차보전사업 확대를 통한 보증지원으로 3고(高) 시대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에도 소상공인이 고금리, 고물가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이자지원 수혜 확대 및 유동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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