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대우조선해양-포스코, 조선용 신소재 개발 맞손

이부용기자
등록일 2022-12-14 20:19 게재일 2022-12-15 6면
스크랩버튼
협력체계 구축 협약식 가져<br/>용접기술 개발에도 박차
대우조선해양과 포스코의 ‘조선용 신소재 개발 및 적용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업무 협약식 모습.
국내외를 대표하는 조선사와 철강사가 힘을 합쳐 미래 신소재 개발에 나선다.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박두선)은 지난 13일 포스코(대표이사 부회장 김학동)와 ‘조선용신 소재 개발 및 적용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업무 협약식’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식을 갖고 미래 선박에 적용할 수 있는 신소재 개발과 이에 맞는 용접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을 위해 고압과 저온에서 견딜 수 있는 특수강, 영하 253℃ 극저온 액화수소의 저장과 운반을 위한 고망간강 등의 신소재 개발과 용접 시공기술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제로’를 목표로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맞춰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주목받는 암모니아 연료추진선의 암모니아 연료 탱크 개발과 용접기술 연구도 함께 수행한다.


두 회사는 약 20년간 꾸준히 교류회를 열고 연구 개발을 함께했다.


대표적으로는 영하 163℃ 극저온 LNG용 고망간강 연료탱크를 비롯해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적재 무게를 견딜 수 있는 80~100㎜ 두께의 극후판 TMCP강, 영하 55℃ LPG·암모니아를 운반할 수 있는 화물창용 저온강 등이 있다.


주세돈 포스코 기술연구원장은 “20년간 구축해온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조선과 철강 업계가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경제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