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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中企·소상공인에 정책자금 8조원 공급

이부용 기자
등록일 2022-12-29 18:04 게재일 2022-12-3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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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금 5억·시설자금 60억까지

내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정책자금 8조원이 공급된다.

29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중소기업 5조원, 소상공인 3조원이다.


신용도는 낮지만 기술 사업성이 우수한 중소기업에 시중 대비 낮은 금리로 장기간 융자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창업기(2조2천300억원), 성장기(2조820억원), 재도약기(6천619억원) 등 성장 단계에 맞춰 공급한다.


운전자금은 5억원, 시설자금은 60억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창업기의 경우 업력 7년 미만의 창업기업이 대상이다. 1조9천300억원이 지원된다.


청년전용창업자금은 만 39세 이하 청년창업자에게 2.5% 고정금리로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정부지원 연구개발(R&D) 기술과 특허 등 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사업화하는 중소기업에 3천억원이 공급된다.


성장기 자금은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총 3천570억원을 공급한다. 1천억원은 수출 10만 달러 미만의 내수중심의 수출 초보 기업이 대상이다. 일정 부분 수출 경험이 있는 수출 10만 달러 이상 기업은 글로벌 시장 확대에 필요한 자금을 이차보전을 통해 2천570억원을 받는다.


소상공인 정책자금은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자생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원하는 융자사업이다.


제품생산 등 자생력을 확보하는데 필요한 운전자금은 5천억원 규모다. 대상은 업력 3년 미만의 소상공인과 최근 1년 이내 정부 창업지원(신사업창업사관학교)을 마친 창업 소상공인이다.


중기부는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커나갈 수 있도록 필요한 자금을 1조2천억원 공급한다. 소공인에 대해서는 신규 생산설비 등을 도입하고 운영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6천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업력 3년 이상 성장기 소상인을 대상으로는 4천500억원을 제공한다. 혁신 스마트화 소상공인에게 1천100억원을 공급한다. 민간선투자매칭융자도 신설된다. 지원 금액은 400억원이다.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면 이자의 최대 3%까지 보조하는 이차보전이 도입된다. 이차보전은 시중은행의 인프라를 활용해 정책적 지원 효과가 큰 유망 중소기업을 새롭게 발굴하는 차원에서 도입됐다. 중기부는 이차보전 사업이 내년 첫 시행인 만큼 1분기(1~3월)에 시스템을 구축하고 은행권과 협의를 거쳐 3월말 별도 공고를 통해 세부 내용을 안내할 예정이다.


정책자금 신청 절차도 개편된다. 중기부는 매월 3주차를 다음달 정책자금 상담 신청 기간으로 운영하고 기한 안에 신청한 기업은 모두 접수할 예정이다. 신청 기업에 대해서는 고용·수출 실적, 혁신성, 미래성장성 등의 항목으로 정책우선도 평가를 실시하고 이를 통과한 기업에 정책자금 상담·신청 기회를 제공한다. 재도약지원자금,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경영애로 기업 대상 자금은 정책우선도 평가 없이도 전수 상담을 진행한다. /이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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