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탁 부회장 신년사 <br/>“과감한 투자로 경쟁력 공고”
통합으로 포스코인터는 연간 매출 40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넘는 규모를 갖추게 됐다. 이는 지난해 국내 기업 매출 기준 11위권에 해당하는 것이다. 통합법인 대표에는 정탁 부회장이 지난해 연말 발탁됐다.
(주)대우 출신인 정 부회장은 그룹 내 대표적인 영업·마케팅 전문가로, 대우인터내셔널 쿠알라룸푸르 지사장과 포스코 철강사업본부장·마케팅본부장, 대표이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정 부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핵심 사업인 에너지와 철강, 식량, 친환경 미래사업에 트레이딩 역량을 더하고 과감한 투자로 경쟁력을 공고히 해나가겠다”며 “전 임직원이 하나가 돼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 진화, 발전해 나가자”고 말했다.
1967년 대우실업으로 창립된 (주)대우는 2010년 포스코그룹에 인수됐었다. 이번 양사 통합으로 그동안 전통적인 무역상사를 유지해 온 포스코인터는 에너지 전문 종합사업회사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포스코그룹도 포스코인터를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이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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