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주관<br/>기업 상생협력 활동 격려<br/>동반성장 문화 확산 기대
포스코 등 4개사가 우수 상생협력 기업에게 주어지는 ‘이달의 상생볼’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이달의 상생볼’로 포스코, 포스코 인터내셔널, 삼성전자, BGF리테일 총 4개사의 상생협력 활동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달의 상생볼은 매월 기업의 우수 상생협력 활동실적을 평가해 선정된다. 이번 우수사례는 지난해 11월 활동실적을 바탕으로 선정됐다.
포스코는 유럽 물류센터 공동 이용 지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베트남 수출 상담회 및 협약 지원, 삼성전자는 스타트업에 기술 전시 및 투자 기회 제공, BGF리테일은 가맹점포 매출 개선 지원 등의 상생협력 활동으로 선정됐다.
이번 시상부터는 참여 기업을 중기부와 협약을 맺은 신 동반성장 선도기업과 최근 2년간 동반성장 평가에서 ‘우수’ 이상 등급을 받은 174개 기업·기관으로 확대하고 선정기준에 결격 사유를 신설하는 등 시상 내용을 개편했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상생협력 활동을 포상하는 ‘상생볼’ 트로피를 받는다.
포스코는 지난해 11월부터 한국무역협회와 독자적 물류 인프라 확보가 어려운 국내 수출기업이 유럽 슬로베니아 및 벨기에에 위치한 물류센터를 공동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중소기업의 화물 보관료 등 물류 관련 비용이 절감됐고 통관 지체로 인한 낭비 등을 최소화하는 효과가 있었을 것으로 평가된다.
포스코 인터내셔널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과 함께 국내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베트남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기업의 시장 경쟁력과 매칭 가능성 등을 고려해 중소기업 12개 사를 선발, 베트남 현지 바이어 31개 사와 81건의 미팅을 주선했다. 9개 참여기업이 총 14건의 업무협약 및 샘플 계약 3건을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부터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C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외부 스타트업과 사내 벤처를 육성 중이다.
지난해 11월에는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개최하고 스타트업 대표와 임직원, C랩 자문위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I·메타버스·웰니스·친환경 등 미래 유망 분야의 시장을 선도하는 다양한 스타트업 기술을 공개했다. C랩 프로그램을 통해 1년간 육성한 20개 스타트업들에게 졸업 기념패를 수여했다. 2012년부터 845개 스타트업을 지원한 결과, 이 중 524개사가 1조 3천40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8천7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정기환 중기부 상생협력정책관은 “‘이달의 상생볼’의 지속적인 운영을 통해 기업의 상생협력 활동을 격려하고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해 중소·소상공인 현장의 동반성장 체감도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