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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아파트 매매·전세가 올들어도 ‘날개 없는 추락’

김영태기자
등록일 2023-01-05 20:13 게재일 2023-01-0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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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 60주·전세 55주 연속 ↓<br/>서울은 ‘최대 하락’ 일단 멈춰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하락세가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21년 11월 셋째 주부터 시작된 매매가격 하락이 ‘60주 연속’을 기록했고 전세가격 하락도 지난 2021년 12월 셋째 주부터 55주째 이어지고 있다.

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3년 1월 1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분석한 결과, 1월 첫째주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72% 하락했다.

이는 4주 만에 하락률이 ‘0.7%대’로 내려간 것으로 조사됐다.

매매가격 하락은 지난주 0.87%보다는 축소됐지만, 지난 2021년 11월 셋째주(-0.02%)부터 시작된 하락세가 60주 연속 행진을 이어가는 상황이다.. 구·군별로는 수성구(-1.08%)는 황금동과 사지동 위주, 달성군(-0.90%)은 다사·유가읍, 달서구(-0.69%)는 월성·송현동을 중심으로 하락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지난 2021년 12월 셋째주(-0.03%)부터 시작된 하락세가 55주째를 기록했다.

아파트 전세가격도 0.82% 내렸지만, 하락폭은 3주 연속 축소되면서 4주 만에 하락 폭이 ‘1%대’ 아래로 떨어졌다.

1월 첫 주 경북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도 지난주 대비 각각 0.27%와 0.32% 하락했다.

한편 정부가 서울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모든 규제지역을 해제한 가운데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이 최대 하락을 멈추고, 9개월 만에낙폭이 둔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가 앞서 규제지역 추가 해제를 예고한 데다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등 2주택자에 대한 중과세를 폐지 또는 유예하고 안전진단 규제를 푸는 등 전방위 규제완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급매물이 줄어든 영향이다.

전국 아파트값도 지난주까지 9주 연속 이어진 역대 최대 하락 행진을 멈췄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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