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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아파트, 내달 입주물량 쏟아진다

김영태 기자
등록일 2023-01-30 19:19 게재일 2023-01-3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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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비수도권 중 가장 많아<br/>공급 과잉 전셋값 하락 불가피

대구지역이 서울을 제외하고 상반기 아파트 입주물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공급과잉이 심화될 전망이다.

2월에만 전국서 아파트 약 2만4천가구가 입주하는데 지방에선 최근 입주 물량이 집중되는 대구에서 2천148가구가 입주예정이다.

30일 직방 조사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전년 동월 대비 67%많은 2만3천808가구로 예상된다. 입주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지역에서는 전셋값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는 14만9천469가구의 아파트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7%가량 많은 물량으로, 상반기는 수도권 물량 증가 폭이 두드러진다.

상반기 수도권 입주 물량은 8만5천452가구로 전년 대비 56% 증가한다.서울 1만3천523가구, 경기 4만8천611가구, 인천 2만3천318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지방은 상반기 대구의 입주 물량이 1만6천257가구로 서울보다 오히려 많다.

하반기에도 대구의 입주 물량은 늘어날 예정이어서 인근 지역에 공급 과잉으로 인한 집값 하락이 우려된다.

직방 관계자는 “최근 전셋값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입주 물량 공급까지 겹치며 새 아파트가 집중되는 서울, 대구, 인천 등의 경우매물적체와 전세수요 부족으로 전셋값 하락 폭 확대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부동산경기 침체속에서도 다음 달 전국적으로 아파트 약 1만6천50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월 전국에서는 24곳·2만156가구(사전청약 특별공급 포함, 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 1순위 청약 기준)가 공급될예정이다.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만6천539가구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6천131가구(9곳, 37.0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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