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대한항공 마일리지 제도 개편 ‘일단 멈춤’

이부용기자
등록일 2023-02-20 20:02 게재일 2023-02-21 6면
스크랩버튼
‘지역’→ ‘운항거리’ 공제기준  변경<br/>소비자 반발에 정부 압박 커지자<br/>“고객 의견 수렴해 개선 나설 것” <br/> 
대한항공이 마일리지 개편안을 잠정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마일리지 관련 현재 제기되는 고객들의 의견을 수렴해 전반적인 개선 대책을 검토 중이다. 대한항공은 오는 4월 1일부터 마일리지 제도 개편을 통해 마일리지 공제 기준을 ‘지역’에서 ‘운항거리’로 바꿀 계획이었지만 정부와 국회까지 비판하며 나서자 개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단거리 노선은 마일리지 공제율이 인하되지만, 미국과 유럽 등의 장거리 노선은 공제율이 인상되면서 소비자들은 일방적인 마일리지 혜택 축소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정부까지 마일리지 개편안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압박에 나서자 대한항공은 결국 개편안 개선을 결정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15일 “역대급 실적을 내고도 고객은 뒷전인 것 같다”고 지적한 데 이어 전날 “눈물의 감사 프로모션을 하지는 못할망정 국민 불만을 사는 방안을 내놓았다”고 재차 비판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경제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