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농협 정창교 등 무릎
8일 포항지역 조합장선거 개표 결과 4선 도전에 나섰던 포항농협 정창교 조합장이 무릎을 꿇는 등 무려 6곳에서 현 조합장이 고배를 마시면서 변화를 바라는 조합원들의 표심을 가늠할 수 있었다.
현 조합장이 자리를 지킨데가 7곳(단독 출마 1군데 포함)뿐인 점을 감안하면 거센 교체바람을 실감케 한다.
◇ 현 조합장 탈락한 곳
△구룡포농협= 김기만(60) 전 구룡포농협 조합장이 628표(55.42%)를 얻어 황보봉수(63) 현 조합장(505표·44.57%)과 123표 차이로 당선.
△흥해농협= 백강석(67) 전 조합장이 772표(47.21%)를 얻어 박도영(65) 현 조합장(648표·39.63%)과 124표 차이로 당선.
△동해농협= 안희식(62) 동해면 농촌지도자회장이 344표(35.61%)를 얻어 김명권(71) 현 조합장(287표·29.71%)과 57표 차이로 당선.
△오천농협= 정치화 현 오천중 총동문회장이 724표(44.69%)를 득표, 안병권 전 포항시의원 503표(31.04%), 이해수 현 조합장(393표·24.25%)을 따돌리고 초선에 당선.
△경북에서 가장 높은 5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신포항농협은 김왕수(57) 현 청하면개발자문위원회 감사(450표·24.03%)가 ‘3선 도전’에 나선 편해원(70) 현 조합장(437표·23.34%)을 누르고 13표 차이로 당선. 윤광백(362표·19.33%)·이기형(331표·17.68%)·김만진(292표·15.59%) 후보들도 근소한 표 차이를 내며 치열한 선거전 벌여.
△포항농협은 최동관(57) 현 포항시 중부농촌지도자회 회원이 1천549표(38.53%)를 얻어 4선에 도전한 정창교(70) 현 조합장(956표·23.78%)과 고재호(833표·20.72%), 정광용(682표·16.96%)을 제치고 당선.
◇ 현 조합장 당선된 곳
△5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보인 남포항농협은 오호태(65) 현 조합장이 891표로 56.86%의 과반수 이상을 득표하며 이변없이 3선에 성공.
△포항축협은 김상율(61) 현 조합장이 358표(36.19%)를 얻어 서상욱 273표(27.60%), 이외준 226표(22.85%), 강일봉 132표(13.34%)를 제치고 재선에 성공.
△맞대결을 벌인 구룡포수협은 김재환(65) 현 조합장이 865표(62.09%)를 얻어 최태수(64) 전 구룡포수협 비상임이사(528표·37.90%)와 337표 차이로 3선에 성공.
△포항수협은 임학진(80) 현 조합장이 798표(71.56%)를 얻어 김지웅(65) 전 포항수협 제14·15대 비상임이사(317표 28.43%)를 따돌리고 4선에 성공.
△맞대결을 펼친 서포항농협은 김주락(60) 현 조합장이 1천287표(53.02%)로 이광희(66) 현 기계초등학교 총동창회장(1천140표·46.97%)을 6.05% 차이로 누르고 당선.
△포항시산림조합은 손병웅(64) 현 조합장이 2천247표(59.68%)를 얻어 김영창(60) 전 포항시산림조합 상임이사(1천518표·40.31%)와 맞대결에서 3선에 성공.
△장기농협은 김종욱(67) 현 조합장이 단독 입후보해 무투표 당선.
◇ 현 조합장 나서지 않은 곳
△동해구기선저인망수협은 김태훈(55) 현 한국수산업경영인 경북도연합회장이 36표(69.23%)를 얻어 하성찬(62) 전 영덕군 부군수(16표·30.76%)와의 맞대결에서 20표 차이로 당선.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