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EV첨단소재·광우 협약
이번 협약식은 DGIST의 원천기술과 (주)EV첨단소재의 상용센서 공급, (주)광우의 제품 적용으로 국산화 기술로 제작된 마이크로 자기저항 센서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마이크로 자기저항 센서를 국내 기술로 개발 및 생산하게 되면서, 해외 기업이 독점 중인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DGIST 김철기 교수는 “자기센서의 국산화 성공은 90년대 후반부터 한국에서 1천억 원 이상 투입된 스핀트로닉스 연구의 첫 번째 결실”이라며 “국내 자동차, 네비게이션, 각종 전자 제품 생산을 위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고감도 자기센서 모듈을 앞으로는 국산화 모듈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성능과 가격 경쟁력으로 23억8천만 달러 규모(2020년 기준, 연 성장률 6.51%)의 해외 센서 시장 진출의 초석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제품의 핵심 기술인 스핀트로닉스 센서 기술은 한국연구재단(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과 산업통상자원부(소재부품개발사업)의 지원으로 DGIST 김철기 교수팀에서 개발하고 연구를 통해 성능을 향상시켰다. 기술이전을 받은 (주)EV첨단소재는 2023년 하반기부터 엔코더용 자기센서 양산화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주)광우는 해당 자기센서를 이용한 국산화 엔코더 모듈을 개발했으며, 하반기부터 국내시장 공급뿐만 아니라 가격과 성능 경쟁력을 갖춰 해외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