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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치과의료기기 업체들 독일서 1천610만 달러 계약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3-03-22 18:08 게재일 2023-03-2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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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 참가
대구 치과의료기기 기업이 독일 쾰른에서 열린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IDS2023)에서 1천610만 달러(210억 원)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대구시는 ‘지역 의료기기 토탈마케팅 지원사업(대구테크노파크 주관)’을 통해 지난 3월 14일부터 18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린 ‘IDS2023’에 공동관을 구축하고 지역 기업들의 참가를 지원했다.


그 결과 지역 기업들은 총 1천68건, 4천482만여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과 1천610만 달러(210억 원)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2021년(715만 달러) 전시회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실적으로 대구시 공동관 역사상 최대 현지 계약액을 달성했다.


전시회에는 △(주)원데이바이오텍 △(주)써지덴트 △이-프로스 △(주)가보우츠 △(주)신일덴텍 △덴스타(주) △코리덴트 △씨에스엠 임플란트 △(주)메디피아 △(주)예스바이오테크 △(주)마이크로엔엑스 등 지역 치과의료기기 관련 11개사가 참여했다.


독일 쾰른 IDS는 지난 1923년 베를린에서 시작된 전시회로 30년이 지난 올해는 약 180,000sqm의 면적, 카테고리별 12개의 전시홀에 57개 국가에서 1천780개 기업이 참가하는 등 전시면적과 참가기업 수가 3배 수준으로 늘었다. 참관객 수는 166개국, 16만 명에 이를 정도(2019년 행사 기준)로 규모가 커지면서 글로벌 치과산업의 대표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국내에서는 개최국 독일에 이어 2번째로 큰 규모인 197개사(대구지역 22개사)가 참가해 유럽, 중동뿐만 아니라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치과용 임플란트 제품 전문 생산 업체인 (주)원데이바이오텍은 알제리, 요르단, 레바논 등 국가의 기업으로부터 세미나 개최 및 250만 달러의 딜러십 계약을, 태국과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들과도 임플란트 딜러십 계약을 체결했고, 특히 일본 기업과 200만 달러의 임플란트 공급 계약을 맺었다.


(주)마이크로엔엑스는 루마니아, 조지아, 영국, 불가리아, 포르투갈 등 유럽 국가와 임플란트 수술용 모터 및 핸드피스세트 85만여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고, CSM임플란트는 리비아,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등의 기업들과 임플란트 및 서지컬 키트 총 5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실장은 “지난달 두바이에 이은 이번 쾰른 전시회 성과를 통하여 지역 치과의료기기의 우수성과 글로벌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재확인할 수 있었으며, 대구시는 치과산업의 디지털화라는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글로벌 디지털 치과산업 일류도시 대구’ 육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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