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 참가
대구시는 ‘지역 의료기기 토탈마케팅 지원사업(대구테크노파크 주관)’을 통해 지난 3월 14일부터 18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린 ‘IDS2023’에 공동관을 구축하고 지역 기업들의 참가를 지원했다.
그 결과 지역 기업들은 총 1천68건, 4천482만여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과 1천610만 달러(210억 원)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2021년(715만 달러) 전시회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실적으로 대구시 공동관 역사상 최대 현지 계약액을 달성했다.
전시회에는 △(주)원데이바이오텍 △(주)써지덴트 △이-프로스 △(주)가보우츠 △(주)신일덴텍 △덴스타(주) △코리덴트 △씨에스엠 임플란트 △(주)메디피아 △(주)예스바이오테크 △(주)마이크로엔엑스 등 지역 치과의료기기 관련 11개사가 참여했다.
독일 쾰른 IDS는 지난 1923년 베를린에서 시작된 전시회로 30년이 지난 올해는 약 180,000sqm의 면적, 카테고리별 12개의 전시홀에 57개 국가에서 1천780개 기업이 참가하는 등 전시면적과 참가기업 수가 3배 수준으로 늘었다. 참관객 수는 166개국, 16만 명에 이를 정도(2019년 행사 기준)로 규모가 커지면서 글로벌 치과산업의 대표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국내에서는 개최국 독일에 이어 2번째로 큰 규모인 197개사(대구지역 22개사)가 참가해 유럽, 중동뿐만 아니라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치과용 임플란트 제품 전문 생산 업체인 (주)원데이바이오텍은 알제리, 요르단, 레바논 등 국가의 기업으로부터 세미나 개최 및 250만 달러의 딜러십 계약을, 태국과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들과도 임플란트 딜러십 계약을 체결했고, 특히 일본 기업과 200만 달러의 임플란트 공급 계약을 맺었다.
(주)마이크로엔엑스는 루마니아, 조지아, 영국, 불가리아, 포르투갈 등 유럽 국가와 임플란트 수술용 모터 및 핸드피스세트 85만여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고, CSM임플란트는 리비아,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등의 기업들과 임플란트 및 서지컬 키트 총 5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실장은 “지난달 두바이에 이은 이번 쾰른 전시회 성과를 통하여 지역 치과의료기기의 우수성과 글로벌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재확인할 수 있었으며, 대구시는 치과산업의 디지털화라는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글로벌 디지털 치과산업 일류도시 대구’ 육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