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기자협회와 한국언론진흥재단 광주지사 주최로 지난 11∼13일까지 2박3일간 실시된 이번 연수에는 전국에서 기자 40명이 참석해 민주표지 참배, 사적지 답사 등을 통해 부당한 역사에 맞서 자신을 희생한 오월 영령과 민주 열사의 뜻을 잇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이번 연수에는 한국기자협회 산하 대구경북기자협회, 인천경기기자협회, 대전세종충남기자협회, 충북기자협회, 경남울산기자협회, 부산기자협회, 제주기자협회 소속 기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5·18 사적지를 답사하고 강연을 들으며 5·18 역사 왜곡·폄훼 문제를 토론했다.
행사 첫날인 지난 11일에는 박진우(5·18기념재단 오월학교) 부장과 김철원(광주MBC) 취재팀장을 초청해 5·18 역사 왜곡 근절 필요성과 언론의 소명 의식에 대한 강연을 실시했다. 참석자들은 전두환 신군부 세력의 만행이 낱낱이 밝혀져야 참된 사과·용서·위로가 이뤄질 수 있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어 지난 12일에는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합동 참배하고 지난 1980년 5월 24일 송암동에서 계엄군의 무차별 발포로 희생당한 이들의 묘역도 참배했다.
또 언론 자유 수호에 헌신한 고 송건호·리영희·김태홍 선배의 묘역을 참배한 뒤 망월동 5·18 옛 묘역을 둘러본후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며 민족·민주열사들의 정신을 기렸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