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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초격차기술 확보·글로벌 인재 육성 ‘맞손’

박진홍기자
등록일 2023-05-15 19:55 게재일 2023-05-16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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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포스텍·포항TP·포미아<br/>이차전지 초격자 기술개발 협약<br/>국내 최고 과학기술 인프라 보유<br/>관련기관 협력 구심점 역할 기대
이차전지 초격차 기술개발을 위한 포스텍-포항TP-POMIA-포항시 업무 협약식이 15일 오후 포항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협약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포항시가 이차전지 초격차 기술개발과 전문 연구인력 양성에 본격 나선다. 포항시는 1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포스텍, 포항테크노파크,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과 ‘이차전지 초격차 기술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과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김광재 포스텍 부총장, 배영호 포항테크노파크 원장, 김헌덕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협약은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이차전지 시장의 글로벌 경쟁 우위를 주도하기 위한 초격차 기술력을 확보하고, 국가 이차전지 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 육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포스텍은 글로벌리더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포항테크노파크와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의 경우 이차전지 전후방 연관기업 지원과 이차전지 공정 기술개발, 실증 평가 지원 등 지역의 이차전지 산업 발전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관련 기관들과 협력해 연구인력 및 공정 인력 양성, 신기술 확보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시는 지난 2월 경북 산학관 기관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차전지 혁신산업생태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한동대, 경북대, 영남대, 영진전문대, 경일대 등 대구·경북 지역 대학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인재 양성을 위한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포항은 국내 최고 수준의 과학기술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이차전지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특화단지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포스텍을 중심으로 포항테크노파크, 포항금속소재산업진훙원, 포항가속기연구소,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 이차전지 특화 연구기관이 집적돼 있고 많은 우수 연구 인력이 근무 중이다. 포항TP와 POMIA도 4차 산업 기술기반 조성을 위해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포항TP는 지역 산업 기술혁신 촉진과 기술 집약형 기업 육성 등을 통해 산업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POMIA는 지역 이차전지 부품·소재 중소기업들이 전문화되고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글로벌 경쟁 우위를 점하려면 초격차 기술 확보와 인재 양성이 핵심”이라며 “이번 협약이 관련 기관들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올해 상반기에만 포영일만산단과 블루밸리산단을 중심으로 몰려든 포스코퓨처엠을 비롯한 국내외 이차전지 분야 핵심 앵커기업들이 약 5조 원의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와함께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지정과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등 핵심 인프라도 선제적으로 구축했다.


이들 산단에는 기업들의 대량 추가 증설과 신규 투자가 잇따르고 있어 향후 투자금액은 12조 원, 2030년에는 양극재 100만t 생산으로 매출액만 7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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