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대구은행 파크 일원서<br/>제3회 떡볶이 페스티벌 열어
대구 북구는 다음달 17일과 18일 DGB 대구은행 파크 일원에서 ‘제3회 떡볶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21년 국내 최초 비대면 떡페 ‘떡잘알(떡볶이 잘하는 집을 알려보는) 프로젝트’로 시작해 지난해 현장에서 첫선을 보인 제2회 떡볶이 페스티벌이 MZ세대를 중심으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폭발적인 참여를 일으켰다.
북구는 축제 출범과 더불어 글로벌 축제로의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올해는 기간과 장소, 참가업체를 대폭 확대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하루에 그쳤던 축제기간을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로 연장했고, 행사장도 DGB대구은행 파크 중앙광장을 포함해 고성로 일대 도로까지 넓혔다. 또, 떡볶이 부스를 지난해 7개에서 최소 20개로 늘리고, 음료 부스 10개 등 30개 이상의 먹거리 부스가 들어설 예정이다.
여기에 지난해 운영상 어려움이 있었던 쿠폰제 대신 부스별 결제뿐 아니라 휴대전화 어플 주문시스템도 도입한다. 식음존 또한 4배 이상 확대해 관람객들이 더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싸고 맛있는 음식으로 서민들의 배고픔을 달래주었던 떡볶이가 대한민국의 성장과 더불어 이제는 세계적인 K-푸드의 주역이 됐다”며 “지자체 최초로 열리는 대구 북구 떡볶이 페스티벌이 대구를 넘어 대한민국 최고의 글로벌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