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구시당 차기 위원장에 양금희 의원(대구 북구갑·사진)이 합의 추대됐다.
대구 지역 의원들은 20일 국회에서 본회의 직후 비공식 모임을 갖고 만장일치로 양 의원을 차기 시당위원장에 추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양 의원이 위원장에 추대됨에 따라 대구에서는 처음으로 보수정당 여성 시당위원장이 탄생하게 됐다. 내달 21일까지 당 최고위원회의 최종 추인을 마치면 본격적인 임기가 시작된다.
양 의원은 “먼저 위원장에 추대해주신 대구 지역 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면서 “3년차에는 대변인을 맡아 중앙당의 역할에 많은 에너지와 시간을 썼는데, 이제 대구시당 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을 같이 맡게 됐으므로 대구에 집중해서 지역 발전에 더욱 많은 힘을 쏟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양 의원은 최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에도 임명됐으며 당내에서 수석 대변인, 중앙여성위원장 등을 두루 맡은 바 있다. 경북은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송언석 의원(김천)이 유력시 되고 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