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3년간 313억 투자<br/>KT 주관 TP 등 8개 기관 참여<br/>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구축 등<br/>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협약
대구 성서산업단지가 친환경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탈바꿈한다.
대구시는 지난 4월 선정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공모사업인 ‘2023년 스마트 그린산단 촉진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28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수행기관(KT컨소시엄)과 ‘대구성서산단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 및 운영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성서산업단지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및 통합 에너지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주)케이티(KT)를 주관기관으로 대구테크노파크, 대구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 한국전력,대동모빌리티, 씨에스텍등 8개 기관이 참여한 KT컨소시엄이 7월부터 수행한다.
이에 따라 성서산단에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구축 등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156억 원, 고효율에너지기기 교체 지원 등 에너지효율화 사업에 63억 원, 전기이륜차 스테이션 구축 등 친환경 모빌리티 구축에 27억 원, 에너지 효율적 사용 및 관리를 위한 에너지 통합플랫폼 구축과 기업의 RE100 지원에 46억 원 등 2025년까지 3년간 총 313억 원이 투입된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2.31㎿) 및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시스템(500㎾)이 설치되고, 재활용 배터리를 활용한 친환경 전기이륜차 스테이션 구축, 저효율 에너지기기를 고효율에너지기기로 교체 지원,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한 전력피크 관리로 전력요금 절감 및 전력의 안정적 사용, 기업의 에너지 진단 및 컨설팅 등의 세부사업이 추진된다. 특히 통합플랫폼 구축은 이미 구축된 개별 에너지시스템을 연계 구축해 성서산업단지에 특화된 에너지 탄소중립 통합플랫폼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성서산업단지는 20년 이상 노후된 건축물이 전체의 약 72%를 차지하고, 대부분이 중소영세기업이 입주된 산업단지로 이 사업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스마트그린산단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최운백 대구광역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본 사업이 완료되면 “노후된 성서산업단지를 친환경 스마트 에너지 선도 산단의 대표모델로 완성해 대구지역 다른 산단으로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