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근무 유지·사전 통제강화
시는 지속적인 강우로 지반이 약화돼 산사태 등의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 호우경보가 내려진 15일 저녁부터 비상근무 2단계를 유지하며 급경사지, 산사태 우려 지역 등 붕괴 대비 긴급 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비는 국지성 폭우로 짧은 시간 예측하지 못한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19일 저녁까지 안전 취약 계층 186가구 257명을 대피시키는 한편 계곡, 급경사지, 산사태 우려 지역, 해안 저지대 등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사전 통제를 강화했다.
시는 죽장면, 송라면 등 물놀이 지역 10개소를 통제하고 등산로 출입구와 저수지와 하천 인근 출입구, 오어지 등 산책로 8개소를 통제했다.
또 둔치 주차장 내 차량 대피와 산사태 경보 발령, 해안 저지대·방파제 등 접근금지 안내, 죽장면 가사천 수위 고조에 따른 대피 안내 등에 대해 시민들에게 실시간 재난 문자를 발송했고
지하차도에는 안전요원을 배치했다.
특히 일부 침수 도로와 토사유출 등 피해가 발생한 곳에 대해서는 즉각적으로 응급 복구를 완료했다.
시는 19일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공공시설 및 사유 시설 피해 조사에 나서는 한편 주말 다시 비가 예보됨에 따라 기상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작은 위험징후라도 감지되면 선제적으로 신속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