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日 오염처리수 방류 따라<br/>방사능 검사결과 홈페이지 공개<br/>시민단체 합동 모니터링 등 실시
시는 수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지난 1월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지정 ‘식품등시험검사기관’인 포항시 수산물품질관리센터를 신설, 죽도 위판장 등 지역 주요 수산물 유통 14개소에서 수산물 방사능 검사결과를 지속적으로 시행하면서 그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9월부터는 월포 등 포항시 연안해역 4개소 해수에 대한 방사능 검사결과를 공개하는 한편 시민단체·소비자단체 등과의 합동 모니터링을 통해 수산물 안전성을 확보하고 시민 불안감도 해소할 계획이다.
또 포항시는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지역수협과 주요기업 구내식당에 지역 수산물 공급 관련 업무협의를 진행 중이다. 소비자단체가 포함된 수산물 안전관리 전문가 T/F를 지난 7월 구성해 상시적인 감시 체계를 구축하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9월 21일부터는 부산 개최 세계어촌대회 박람회와 11월 과메기 출하 시점에 맞춰 일산·수원 등지에서 열리는 소비재 박람회인 메가쇼 등에 참석, 지역 수산물 홍보 및 소비촉진 활성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번 사태로 큰 피해를 입을 지역 어업인들에 대해서는 긴급 영어자금 이차보전 및 추가 지원대책을 실시해 어가 경영 부담을 완화시킬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 수산물이 안전하다는 전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야만 어민들과 죽도시장이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