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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소비 위축 막아라’ 안전관리 전 행정력 집중

박진홍기자
등록일 2023-08-28 20:06 게재일 2023-08-2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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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日 오염처리수 방류 따라<br/>방사능 검사결과 홈페이지 공개<br/>시민단체 합동 모니터링 등 실시
포항시는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방류가 지난 24일 시작되면서 지역 수산물 안전성과 소비자 불안감이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우려에 대한 대책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수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지난 1월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지정 ‘식품등시험검사기관’인 포항시 수산물품질관리센터를 신설, 죽도 위판장 등 지역 주요 수산물 유통 14개소에서 수산물 방사능 검사결과를 지속적으로 시행하면서 그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9월부터는 월포 등 포항시 연안해역 4개소 해수에 대한 방사능 검사결과를 공개하는 한편 시민단체·소비자단체 등과의 합동 모니터링을 통해 수산물 안전성을 확보하고 시민 불안감도 해소할 계획이다.


또 포항시는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지역수협과 주요기업 구내식당에 지역 수산물 공급 관련 업무협의를 진행 중이다. 소비자단체가 포함된 수산물 안전관리 전문가 T/F를 지난 7월 구성해 상시적인 감시 체계를 구축하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9월 21일부터는 부산 개최 세계어촌대회 박람회와 11월 과메기 출하 시점에 맞춰 일산·수원 등지에서 열리는 소비재 박람회인 메가쇼 등에 참석, 지역 수산물 홍보 및 소비촉진 활성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번 사태로 큰 피해를 입을 지역 어업인들에 대해서는 긴급 영어자금 이차보전 및 추가 지원대책을 실시해 어가 경영 부담을 완화시킬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 수산물이 안전하다는 전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야만 어민들과 죽도시장이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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