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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맥페스티벌’ 10년차 대구 ‘치맥 성지’로 새 출발

이곤영 기자
등록일 2023-08-29 19:59 게재일 2023-08-3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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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류공원·평화시장 일대서 <br/>내달 3일까지 닷새간 축제<br/>작년 두배 규모 라운지 마련<br/>공연 체험형 콘텐츠 등 준비

10년의 역사를 지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2023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올해를 ‘The New 1st’로 삼고 치맥의 성지로 새롭게 태어난다.

30일부터 9월 3일까지 5일간 두류공원 새로운 시민광장 일원과 평화시장에서 열리는 등 2023년 치맥축제는 ‘지금껏 볼 수 없던 세상에 단 하나뿐인 치맥의 세계(치맥 New+Universe)’를 콘셉트로 사회와 경제, 문화적 확산뿐만 아니라 글로벌 축제의 도약을 목표로 삼는다.


시는 올해 축제를 위해 메인 행사장이 될 두류공원 시민광장을 힙(Hip)한 축제공간으로 조성했다. 치맥의 성지로 테마화하고 체험·몰입형 킬러 콘텐츠를 대거 확보해 힙하게 놀면서 즐기는 축제 공간으로 만들었고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치맥축제를 공유·확산하는 공유형 홍보 생태계도 조성했다.


시민광장은 국내 최정상 그래피티 아티스트인 ‘제이 플로우(JAY FLOW)’와 협업해 치맥페스티벌을 상징하는 30m 길이 대형 아트월을 제작했다. ‘프리미엄 치맥 라운지’는 전년 대비 2배 규모인 1천88석으로 늘리고 예약 고객에게는 맥주와 이색 기념품을 증정하는 등 유료 관람객 혜택을 강화한다. 티켓링크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그동안 행사장에서 제외됐던 본부석 뒤편 분수대를 1천석 규모의 신규 축제장으로 탈바꿈하고 핀란드 대사관과 연계해 이색 글로벌 경기인 ‘아내 업고 달리기 대회’도 개최한다.


2·28 주차장에는 8월의 크리스마스를 느낄 수 있도록 ‘여름 크리스마스의 성지! 눈 내리는 치맥펍(Pub)’을 테마로 인공 제설기로 눈을 내리게 해 관람객들이 때 이른 겨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한다. 관광정보센터 주변 공간은 ‘레트로의 성지! 8090 감성포차’를 테마로 꾸민다. 야외음악당은 ‘인생 사진의 성지! 별빛 치맥 정원’을 테마로 조형물과 캐릭터, 소품 및 굿즈 등을 배치하고 식음 공간과 가까운 곳에서 공연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등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할 예정이다. 축제장 거리에는 ‘친환경 테마 로드 에코프렌들리 스탠딩바’로 꾸며지며, 지역 대중 예술인들의 프린지 버스킹도 이어진다.


시는 이번 치맥축제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축제기간 ‘시민생활 종합 플랫폼’인 대구로와 연계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한국관광공사 및 대구문화예술진흥원과 연계한 현지 관광상품 판매로 대만, 싱가포르, 일본 등 800여 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관람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편의시설도 확충하고 축제 안내 전문 콜센터(053-248-9998), 종합안내소, 물품보관소를 운영하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축제장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홈페이지와 판매부스에 메뉴별 가격표시를 할 계획이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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