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쏘임·예초기 사고 집중 발생<br/>긴 옷·보호장비 착용 등 주의 당부
상주소방서(서장 백승욱)에 따르면 예초기 사고의 25%, 벌 쏘임 사고의 32%가 추석 2주 전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최근 3년 동안(2020~2022년) 상주에서 발생한 벌 쏘임 사고는 모두 206건으로, 이 가운데 8~9월에 발생한 사고가 62%(128건)에 달했다.
벌초 등의 작업을 할 때는 풀숲이나 무덤가 주변 땅속에 벌이 있는지 살피고, 벌집을 건드렸을 때는 엎드리지 말고 20m 이상 신속히 벗어나야 한다.
벌을 자극하는 향수, 화장품 등의 사용을 자제하고, 어두운 계통보다 흰색 계열의 옷을 입어야 하며, 소매가 긴 옷으로 팔·다리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벌에 쏘였을 경우에는 쏘인 부위에 얼음찜질을 하고, 가벼운 증상이 아닌 호흡곤란이나 의식장애가 발생하면,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또 9월은 산소 벌초뿐 아니라 여름 내 무성했던 풀을 제거하는 시기로, 예초기 사용이 많아지므로 그에 따른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 한다.
예초기 작업을 하기 전에는 신체를 보호할 수 있는 안면보호구, 보안경, 무릎보호대, 안전화, 장갑 등의 안전장비를 철저히 착용하고 긴 옷을 입는다.
백승욱 소방서장은 “추석 전후 벌초나 성묘로 인한 벌 쏘임 등 각종 안전사고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고 예방을 위해 주의사항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