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상의, 상경기 동향 조사<br/>목표액 전년比 243억원 늘어<br/>물가상승 영향… 안정화 총력
포항상공회의소가 실시한 2023년 추석 명절 포항지역 상경기 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역 백화점과 할인점의 추석 행사기간 동안 주요상품별 판매전망을 살펴보면 음식료품이 76.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신변잡화·일용품(12.8%), 기타(4.2%), 의류(3.8%), 전기·전자제품(2.8%)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할 때 음·식료품 판매 비중이 증가한 반면 전기·전자제품, 의류, 신변잡화·일용품제품, 기타 판매 비중은 감소세를 보였다. 상품권 판매전망은 5만원 이상∼10만원 미만이 30.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선물세트 판매전망은 3만원이상∼5만원 미만이 36.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통시장과 관련, 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물가에 상승 탄력을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생산자물가지수는 국제유가 오름세에 석유제품이 크게 오르고 농산물과 서비스(음식 및 수박)가 상승하면서 전월대비 0.9% 올랐다.
정부가 추석 20대 성수품 가격을 점검한 결과 지난해보다 6% 이상 낮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하지만 집중호우로 인한 농산물 물가 상승과 국제유가 고공행진으로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16개월만에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농림수산품은 5년만에 가장 크게 가격이 오른만큼, 정부에서는 성수품 역대 최대규모 공급과 더불어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을 통해 추석물가를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