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터미널·물류단지 다른 개념”<br/> 대구시, 의성군 주장 강력 비판
이종헌 대구시 신공항건설특보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기존에 합의된 사항을 다시 뒤엎자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잘못된 사실을 가지고 선량한 군민을 선동해 국가안보 및 국책 사업을 방해하려는 일부의 시도는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며 “의성군의 신공항 사업 포기 사태 등 공항 건설의 모든 상황에 대응하는 컨틴전시 플랜을 수립해서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홍 시장은 부당한 떼법을 용인하지 않으며 지난 시기의 대구시가 아님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 특보는 “경북도가 지금 준비하고 있는 의성 물류단지 관련 방안을 조기에 마련해서 의성군민들의 오해 또는 걱정을 좀 풀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대구시는 신공항을 우리 대한민국의 물류 중심 공항으로 육성하겠다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이 특보는 여객·화물터미널은 공항시설법상 공항시설의 일부에 해당하고 물류단지(물류터미널)는 물류시설법상 물류시설의 집합체로 전혀 다른 개념이며, 경북도는 화물터미널 위치 관련해 문제제기는 없었고 물류단지 연결도로, 항공화물 규모에만 집중했다는 점을 거듭 설명하면서 의성군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 특보는 “신공항사업은 TK 100년을 내다보는 미래사업, 군기지를 옮기는 국책 사업”이라며 “다 합의된 사항을 이제와서 다시 뒤엎는 것은 옳지 않다. 신공항의 2030년 완공을 바라는 250만 대구시민도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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