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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앞바다 예인선 침몰 ‘방제 작업’

이시라기자
등록일 2023-10-10 20:04 게재일 2023-10-1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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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 포함 유출유 총 7㎘ 회수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영일만항에 정박한 70t급 예인선이 9일 오후 10시 46분쯤 침수가 시작돼 10일 0시 20분쯤 침몰했다. 10일 오전 해경과 방제업체 관계자가 기름 차단막을 설치하고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포항 영일만항에 정박 중이던 예인선이 침몰해 관계기관이 방제작업에 나섰다.

10일 포항해경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10시 46분쯤 북구 영일만항 역무선부두에 정박 중인 예인선 A호(70t급)에 “물이 들어차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바지선 B호(800t급)에 계류된 A호의 오른쪽 갑판이 물에 잠겨 있는 것을 확인하고 A호와 B호를 밧줄과 와이어로 연결하는 등 침몰을 예방하는 작업을 펼쳤다.


해경이 현장에 출동해 침몰을 막는 작업을 폈으나 A호는 10일 0시 20분쯤 침몰했다.


침수 당시 예인선에는 승선원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해경은 기름 차단막을 설치하고 포항시와 포항지방해양수산청, 해양환경관리공단 등이 방제작업을 진행했다.


이날 자정까지 회수한 유출유는 해수 포함 총 7㎘고, 현재 더 이상의 추가 유출은 없는 상태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10일 오후에 인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면서 “오염피해가 확산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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