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수송인원 4천468명… 4월1일 개막전은 9천677명 ‘최다’<br/>경기 관람객 30%가 철도 이용… 열차 증편·이벤트 제공 효과
대공원역은 삼성라이온즈파크와 인접해 있는 역으로, 수송인원은 야구경기 유무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야구가 있는 날 수송인원은 하루평균 4천468명, 경기가 없는 날 수송인원은 하루평균 823명이다.
야구가 있는 날의 수송인원은 평소 대비 3천645명(443%)이 증가했고, 야구경기 관람객의 30% 정도가 도시철도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대공원역 최다 수송일은 지난 4월 1일 개막전으로 9천677명이었으며, 야구로 인한 도시철도 승객유입은 연인원 49만7천185명으로 경기당 평균 7천649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보면 경기당 야구장 평균 관람인원은 1만 18명에서 2023년 1만2천446명으로 24% 증가했지만, 대공원역의 경기당 평균 수송인원은 2019년 5천69명에서 2023년 7천649명으로 51% 증가했다.
공사에서는 그동안 도시철도를 이용해 야구 관람을 하는 시민들을 위해 임시열차를 투입하고 안전인력을 배치하는 등 특별안전수송대책을 마련해 교통편의 제공에 만전을 기했다. 또한, 야구 경기일에 대공원역을 이용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QR코드 응모 이벤트를 통해 매월 5명을 추첨 후 야구티켓을 증정하는 등 도시철도 재이용을 유도했다.
대구교통공사 김기혁 사장은 “도시철도 이용 승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 열차 증편 운행 등 맞춤대책으로 대공원역 수송인원이 크게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스포츠 경기 관람객의 이용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병욱 인턴기자 eric400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