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그룹 2030년 실적 발표 <br/>매출액 18.9조로 10% 줄었지만<br/>영업익 1.2조 달성 30% 넘게 ↑<br/>고부가제품 매출 성장 이익 견인
전년 동기(2022년 3분기) 대비 매출액은 10.4%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33.3% 증가, 당기순이익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글로벌 철강시황 부진으로 전분기(2023년 2분기)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각각 5.5%, 7.7%, 25.0% 감소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실적 발표 설명회에서 “철강 부문에서 시황 부진에 따른 제품 생산·판매 감소 및 판매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포스코의 전 분기 대비 이익이 감소했다”면서도 “고부가 제품 판매 비율 확대와 원료 가격 하락 및 원가 절감 노력을 통해 철강 사업에서 세계적 경쟁력과 효율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냉천 범람으로 인한 기저효과 영향에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늘었지만, 세계적 철강 시황 부진으로 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5.5%, 7.7%, 25.0% 감소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태풍 힌남노 때 냉천 범람에 따른 포스코 포항제철소 침수로 지난해 4분기 4천억원대 영업손실을 냈다. 이후 사업을 점차 정상화해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분기에는 영업이익이 1조3천262억까지 회복됐지만 이번에 회복세가 다소 꺾였다.
냉천 범람 피해 전인 2021년 2분기부터 2022년 2분기까지 포스코홀딩스는 5개 분기 연속 2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