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영주 농특산물대잔치<br/>청송 사과·의성 마늘·구미 라면<br/>포항구룡포과메기축제 등 다양<br/>단풍 절정 곳곳서 관광객 유혹<br/>맛보고 즐기는 이색체험 ‘풍성’
이번 주말부터 11월 초까지 경북의 단풍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지역 곳곳에서 가을 축제가 개최돼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영주사과와 주왕산 정기가 어린 청송사과를 테마로 한 영주장날 농특산물대잔치가 오는 27일 개막하고, 11월 1일에는 청송사과축제가 개최된다.
또 11월 3일에는 제6회 의성 슈퍼푸드 마늘축제가 열리고, 11월 17일에는 라면의 원조 구미에서 이색적인 ‘구미라면축제’가 개막한다. 이외에도, 11월 3일~5일 예천장터 농산물대축제, 11월 18일~19일 포항구룡포과메기축제 잇따라 개최될 예정이다.
먼저 ‘진심을 팔다. 정성을 사다’를 주제로 3일간 개최되는 이번 영주장날 농특산물대잔치는 영주 농특산물로 만드는 요리쿡조리쿡 클래스와 레크레이션, 룰렛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와 영주 19개 읍·면·동이 참가하는 우수 농특산물 팜팜(Farm)판매장, 지역 문화예술인이 참여하는 시민 열정콘서트&특별문화공연이 펼쳐진다.
문체부에서 인정한 문화관광축제인 ‘제17회 청송사과축제’는 5일간의 일정으로 개막한다. 청송군은 ‘청송사과, 찬란한 금빛향연’을 주제로 관광객과 주민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특히 엄선한 16개 농가가 축제장 내에서 사과 직판에 나서 관광객이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으며, 바가지 요금 근절을 위한 바가지 요금신고센터도 운영한다. 또 대표프로그램인 ‘청송꽃줄엮기’ 경연대회를 전국대회로 확대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청송사과 요리 전시, 농특산물 전시 등 청송사과의 맛·멋·흥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제6회 의성 슈퍼푸드 마늘축제’도 3일간 ‘슈퍼푸드 도시, 의성은 살아있다!’는 주제로 의성 in 트롯 콘서트, 행복한 쇼!쇼!쇼!/살아있는 야심파티 등 생동감 있는 공연프로그램과 도전 슈퍼푸드 별난 대결, 소소한 청소년 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선보인다.
11월17일에는 ‘구미라면축제’가 개막한다. 축제는 즐길라면!, 쉴라면!, 먹을라면!, 빠질라면! 의 4가지 테마존을 구성해 축제 환영 게이트, 구미라면 캐릭터 포토존, 각종 체험 및 홍보부스로 라면로드를 구성하고 레트로, 도시캠핑 등 이색음식존과 라면스테이지가 마련된다.
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관광객들이 경북 축제장을 방문해 전국 최고 농특산물을 맛보시고 절정의 단풍과 함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